과연 FX에도 절대반지란 존재할까요 ?
- 배고픈딜러
- 3,755
요즘따라 부쩍 절대반지를 찾는다고 저에게
문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한번 말해 볼려고 합니다.
FX시장에서 90퍼센트의 트레이더들은 망한다고들 하죠..
이 사람들중 대부분은 어디엔가 자신은 아직 모르고 있는 FX시장의 비밀같은 것이 있고
10 퍼센트의 사람들은 그 비밀을 혼자만 알고 있어서 절대 안가르쳐 줄려고 하고 있고
그 비밀은 절대반지와 같아서
그것만 찾아내면 자신에게 영원한 마르지않는 부를 가져다 줄거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EA라고 믿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아주 복잡한 혹은 놀랄만치 간단한 수동 시스템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그딴거 존재할리 없음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
영원히 안정적으로 돈을 가져다 바칠 그런 시스템이 정말 세상에 존재한다면
국가간에 그것을 선점하기 위해 전쟁이 나거나
아니면 애초에 비밀을 알고 있는자와 모르는자의 처음부터 불리한 게임이니
FX시장 자체를 없애버릴려고 할지도 모릅니다.
마치 도박에 미쳐 빠진 사람들이
언젠가는 하우스를 상대로 영원히 이길수 있는 비법을 찾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그런건 없는데 말이지요..
애초에 도박게임을 설계할때 하우스에 확률적으로 유리하도록 게임을 만들었는데도
간혹 몇몇 운좋은 사람들이 대박을 터뜨리는 모습이
자신이 되리라 맹신하는 이들이 인생을 망칩니다.
그럼
이곳에서 살아남는 10퍼센트의 트레이더들은 도대체 다른 90퍼센트의 트레이더들과
무엇이 다를까요 ?
Comment (12)
절대 반지는 사람을 타락하게 만든다!!! ㅎㅎ
뭐 결론이 날 수 없는 토론이겠지만,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 해봅니다.
뭐 말하자만 절대반지는 자기 자신이라고 할까요 ^^
아마도 그런 말도 안되는 욕망에 틈을 파고 들어
FX에는 사기꾼들밖에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사기꾼들이 많은가 보죠..
ㅋㅋㅋㅋ
저 역시 마법과 같은 매매기법은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마술사의 마술 기법을 안다고 해도 그 사람이 그 마술을 그대로 흉내낼수는 없죠. 결국 그 마법과 같은 매매기법이라는건 그 사람만이 할 수 있고 그 사람만이 시장 대응을 통해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 합니다.
사람마다 사고관이 틀리기에 뭐라 확신할수는 없지만.. 그런 기법은 절대 가르쳐준다고 습득되는것도 아니기에.. 회원분들께 그런 환상을 쫓지 마세요 라고 말씀은 드리지만.... 뭐 모르죠 ^^ 가르쳐주면 정말 되는 절대반지가 존재 할지도!!
다만, 전 "가르쳐주면 정말 되는 절대반지가 존재"에 대해서는 안 믿는 1人 이라서 결국 딜러님의 의견에 동의 하는 부류의 1人 이기도 합니다.
절대반지는 자기 두뇌에 있어요 경험과 전략의 체화
오 마이 프레줘~ 마이 프레줘~
하우스가 개인보다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우스들 역시 절대반지는 없습니다.
실제로 선물옵션 대여계좌에서
모든 개인들의 포지션을 추적하여
반대로 진입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것또한 리스크가 있어서 업체마다 사용 안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no risk로 안전하게 거래에 관여 안하고
수수료 수입만 가져가는 것이 절대반지라면 절대반지겠네요.
절대반지라는 표현 정말 대단한 표현인거 같습니다.
숙련된 트레이더와 절대반지는 다르겠죠
님에 말에 동의합니다. 자신과의 싸움인거 같습니다.
절대반지!!
존재할수 없다고 봅니다.
매순간 과거의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수가 없겠죠.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어떤 정형적인 공식이나,
정석을 대입하기가 곤란하죠.
확률을 높이는 과정을 노력해 볼수 는 있어도
수학의 공식이나 명제 처럼 정형화 될수 없는것이
fx 마진거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절대반지, 즉 정답은 없지만 나자신이 시장속에서 정답을
만들어 가는것이 fx마진 거래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절대반지 ㅎㅎㅎ 돈나오는 자판기네요 ㅎㅎ
전 절대 반지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저는 조금 다른 질문을 하나 던지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개인들이 특히 믿고 있는 신념 (?), 소위 음모론이라고도 할 수 있는...
FX 시장은 몇몇 대형 기관 - 소위 투자은행, 헤지펀드, 대형자산운용사, 국부펀드, 중앙은행 등 -
들에 의해 지배되고 그래서 개인들은 필연적으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FX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정보의 대부분은 정치, 정책, 경제지표 등에
의해 좌우되는데 그 정보를 언제나 기관들이 먼저 선점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느끼는 점을 이야기해 보자면,
1) 결국에는 대형 기관도 그 구성은 개인 트레이더들의 집합일 뿐이다.
2) 정보의 접근성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반드시 정보를 선점하거나 내부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돈을 번다고 할 수는 없다.
*이미 세계는 다변화되어 내부 정보를 활용하는 이들은 엄청난 댓가를 치르고 있다.
결국 여기서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1) 자금력과 감내할 수 있는 위험 및 손실의 정도의 문제
- 대형 투자 기관은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서 위험과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서 시장의 흐름 중 작은 파동 ( 과연 100~200pips의
움직임을 작은 파동이라 할 수 있겠냐마는 )에 대해서 개인들이 손실을 볼 때에도
견뎌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서 양호한 성과를 낼 수 있다.
2) 정보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스템의 문제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으나 대형 투자 기관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분명히 있으며 이미 현재 존재하는 FX 시장의 메인 스트림은 대형 투자은행들이
구성하고 있는 인터뱅크 시장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마켓메이킹, 즉 비드-오퍼 스프레드
( 사자-팔자 호가 )의 조성만으로 꾸준한 수익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그저 받아들여야
하는, 특히 불리한 조건의 가격도 감내해야 하는 수동적 개인 투자자들이 불리한
측면이 있다.
- 최근 FX 시장에도 하이프리퀀시 트레이딩 (HFT: High Frequency Trading)의
개념이 급격히 유입이 되어서 스캘핑 또는 단기 매매 거래의 측면에서도
개인의 투자자들은 아주 불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3) 내부 정보의 요인은 없더라도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기관에는 있다.
- 상당 수의 국가 기관, 정부, 중앙 은행은 정책적 의사 결정을 함에 있어
민간 부문의 주요 투자자 (주로 대형 투자은행)의 자문을 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의 자문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비록 대형 투자 기관들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서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글로벌 시장, 혹은 각 국의 정치/경제/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의견과 해결책 ( 솔루션 )을
제시"하고 실제 의사 결정이 그런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중장기 측면의 흐름은 일정 부분 대형 투자 기관의 정보 창출 능력에 좌우될 수 있다.
그래서 이와 같은 거대한 시장, 거대한 상대 - 시장 자체가 상대이며 또한 주요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대형 투자은행 -에 대하여 생존하고 이익을 얻으려면,
1)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을 하고
그들의 생각에 또한 따르고
그들의 생각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적 / 기본적 분석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2) 하지만 1)의 노력을 아무리 경주한다고 해도 나의 승률이 50:50을 넘어설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그렇다면, 결국 절반의 승리에서 얻는 이익이 절반의 패배에서
잃는 손실보다 커야 하며 거래의 매 순간 충분한 비용 ( 수수료 또는 스프레드, 기타
시스템 및 유지 비용 )을 지불하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그런 점을 충분히 감안한
이익 실현 / 손절 / 자금 관리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
*나는 매번 거래할 때마다 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즉 승률이 50%도 안되고
심지어 10%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사실 이 시장에 남아 있는 것
자체가 독이 아닐런지 감히 염려가 됩니다.
3) 1)과 2)를 갖추었다면, 그 다음의 정답은 단 하나 뿐이다.
죽을 때까지 노력 !!!
반복된 훈련에 훈련에 훈련에 훈련을 거듭해야 한다.
나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본성은 99.9%는 시장에 대하여 지도록 행동하고
나의 돈을 다 잃도록 행동하고 반응하도록 지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본성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오직 노력 !!! 오직 훈련 !!! 후천적 체득 뿐이다.
나의 본능에 반하는 사람이 되려면 얼마나 큰 노력을 해야 할까? 라고 생각해보면
마음의 준비를 아주 대단히 충분히 해야 할 것 같다.
*간혹, 세상에는 99.9%가 아닌 0.1%의 사람들이 있다. 본성적으로 타고난 사람
그렇지만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실은 나는 절대 0.1%도 아니고 심지어 1%도 10%도
어쩌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안심할 것은 동전을 수억번, 수십억번 던져서 매번 뒷면만 나올 그런 0.1%의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내가 그렇지 않은 사람, 즉 나는 평범한 1명이며 동전을 던지면 한번은 앞면, 한번은
뒷면이 나오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제 정리해보면,
시장에서 승리하는 1) ~ 3)의 방법은 결국 다시 한 줄로 요약하자면,
"부단히 공부하고 부단히 준비하고 부단히 노력 !! 훈련하고
그리고 본성을 죽이고 겸손해지고 욕심을 버리는 것"
*하지만 욕심을 버리면 두려움도 없어진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니 그래서 사람들이 EA, 로봇, 머신, 시스템을
찾고 집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기계는 시스템은 주어진 변수대로만 행동하니까 인간의 본성을 배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하지만 시장은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어서
그 변수들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는 이는 곧 사람이라서...
과연 내가, 사람이 시스템을... 기계를... 로봇을 100% 믿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그것도 놀라운 성취일 것 같습니다.
bravery7님이 워낙 중요한 얘기 다 해주셔서;; 초보자인 제가 보기에도 개인들 승률은 아무리 잘해야 반반에서 조금 낫거나 비슷한 수준이지 절대적인 급??으로 잘한다고 하시는 분들은 통화선물을 하지 않고 원자재 특히 석유 쪽 하신다고 하더군요.
자금이 아예 넉넉히 많다면 모를까 개인은 한계가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정말 시장과 그리고 시장을 움직이는 대형펀드와 같이 움직여야지 반대로 가기 십상인 개인은 정말 절대적인 건 절대 없고 시장 수익률보다 조금 낫게 유지하자가 최고 목표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