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는 1.3100이 적정수준? (주간 시황분석 9월 2일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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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모습으로 출발한 9월
8월이 끝나고 9월이 시작되면서 희망을 키웠었다. 그러나 9월의 시작도 미국 및 유럽의 경기지표가 양호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경기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더블딥의 시작인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시작되는 모습이다. 어떤 경로를 지나고 있는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있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위험투자심리에는 결정적으로 부정적인 요인이다.
향후를 살펴보면, 터널의 끝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긴축재정 및 재정적자 감축 수단을 지속하고 있다. 오바마대통령은 다음주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공화당의 완고한 반대를 고려하면 의미있는 수단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유럽과 미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앞으로 수주간은 위험투자심리와 금융시장이 좀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은 지난주 향후 방향을 예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주식과 원자재 가격이 중요 기술적 수준에서 하락했고 금가격은 상승하였으며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 미 달러화는 다른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S&P 500은 약세 깃발 조정채널의 상단인 1230을 테스트하였다. 일일 기준선 위에서 다시 반락하였고 전환선이 위치한 1176으로 하락하며 하락 추세가 다시 재개되는 듯한 신호를 보였다. 약세 깃발 하단인 1140을 하회할 경우 하락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
CRB 원자재 지수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일목균형표 상단이 위치한 342 돌파에 실패하며 구름대 아래로 내려 서는 모습이다. 그러나 금요일 335의 전환선은 상회하는 모습이었다. 금 및 은 가격은 빠르게 상승하여 최근 고점 부근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유로존 부채 우려(아래에서 언급)가 다시 재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미 연준의 추가 통화완화에 있어 생각의 전환(아래에서 언급) 이 있다는 점때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안전통화들이 실적이 양호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중요 기술적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 EUR/CHF는 지난 금요일 미 고용지표 발표후 1.1000을 테스트했다. USD/JPY는 노다 수상이 추가 엔화강세에 대해 경고하면서 76.00/50위를 지켜냈다. USD 지수는 일목균형표 구름대 하단이 위치한 74.76으로 향했다. 이 수준들을 다음주에도 눈여겨 지켜볼 것이다. 이 수준들이 돌파될 경우 위험투자심리에 있어 좀더 중요한 훼손이 있을 것이다. 그때 까지 우리는 반등시 위험자산에 대한 재 매도를 선호할 것이다.
유로존 우려가 그리스에서 다시 시작
지난주 유로화는 G10국가 통화에 대해 가장 약세를 보인 통화이다. 경기지표가 핵심국가에서 조차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지난 주말에는 그리스에서 다시 긴장이 피어올랐다. IMF/EU 감사자들이 그리스의 적자 감축 목표에 대한 진행점검을 중단하였다. 이는 그리스가 7.5%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사자들은 긴축재정 시행도 미흡한 점을 지적하였다. 시장은 아주 빨리 이에 대해 반응하며 그리스에 대한 EU/IMF의 다음 지원금이 중단될 수 있음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우리는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그럴 경우 그리스는 디폴트에 빠질 것인데 이는 EU 전체가 원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9월말에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패키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그러나 EU/IMF 로 부터 심각한 질책이 있을 것임도 분명하다.
그리스가 추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유로화가 시장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그리스가 아니더라도 유로화에 대한 매도이유는 또 있다. 핵심국가의 성장세 둔화와 변방국가의 저성장이 재정적자 감축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는 유로존의 부채우려가 당분간 속해서 유로화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성장세 둔화로 인해 ECB가 추가 긴축통화 행보에서 한발 물러설 가능성이 있다. 다음주 목요일 ECB 기자회견에서는 훨씬더 완화된 트리셰를 보게 될 것이다. 최근 독일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미국과 독일 국 채 2년물간 수익률 스프레드가 좁혀져 지난 1월 수준과 유사해 졌다. 이러한 스프레드는 EUR/USD가 1.3100/50에서 거래되어야 함을 시사하는 수준이다. EUR/USD가 구름대(1.4251이 구름대 하단/1.4267이 구름대 상단)아래로 내려가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전환선(1.4367)이 기준선(1.4302)를 하향 크로스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강한 매도 신호로 다음주는 유로화에 대해 매우 힘든 한주가 될 것이다. 우리는 EUR/USD에 대해 1.4250/4360에서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적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준 추가 양적완화(QE3)에 대한 생각의 전환
최근 FOMC 회의록 상세본이 지난주 초 발표되었다. 미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9월 20일 회의를 하루 더 연장하여 이틀간 회의를 가질 것을 결정했는데, 역사적으로 이틀간 회의는 통화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는 경향이 있었다. 회의록 상세본을 보면 좀더 많은 지표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 FOMC 회의 이후에 나타난 경기지표들이 모두 다 실상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8월 고용변화도 제자리 걸음이었음을 보여주었다. 미 연준은 경기전망을 내기 위해 시간이 좀더 필요하지만 매파위원들은 추가 통화완화에 대해 반대할 것이다. 추가 양적완화는 이번달 말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택할 수 있는 수단중에 국채만기를 연장하는 것이 있다. 이는 장기 수익률을 하락시킴으로써 모기지 비용 및 기타 금융 비용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이는 소비활동을 진작시킬 수있다. (현재 평균 만기는 5-7년으로 되어 있음)
미 연준은 이를 위해 단기 채권을 매도하고 그 금액 만큼 장기채를 매수할 수 있다. 이경우 보유자산 규모는 동일하게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만일 미 연준이 채권 매수를 만기가 도래한 MBS에서 장기채로 돌릴 경우 그 효과가 증대될 수 있다. 이는 추가 양적완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미 연준이 경제시스템에 화폐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이러한 선택을 할 경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일본엔화에 대해서는 예외일 것이다. USD/JPY는 미 국채 수익률이 추가 하락할 경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자산매수의 증가가 없을 경우 원자재 가격과 주식시장의 상승전망도 어려울 것이다.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줄이면서 미 연준에 대한 비판도 막아낼 수 있다.
금, 은 등 귀금속도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달러화가 시장에 추가적으로 풀리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것이다. 따라서 금가격이 $2000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FOMC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요한 포인트는 추가 양적완화 수단이 USD에 부정적이만은 않다는 것이다. 만일 미 연준의 자산보유량 증가 없이 채권만기 연장 수단을 선택할 경우 이는 USD에 긍정적인 소식이 될 것이다. 즉 QE3에 대한 우려가 가격에 반영된 것이 해소될 수 있다.
미 달러화의 강세는 또한 원자재 가격의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만일 추가 양적완화 수단을 택하면서 보유자산의 규모를 늘린다면 이는 미 달러화에 있어 좋지 않은 그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규모에 따라 영향은 좌우될 수 있다. 9월 7일 베이지북 발표를 눈여겨 볼 것이며 또한 미 연준 버냉키 의장이 9월 20일 -21일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을 9월 8일 연설에서 어떤 내용을 말할 것인지를 귀길울 것이다.
출처 : one2onefore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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