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프로스트- The Road not Taken
- 분당아지메
- 2,623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갈라졌네..
두 길을 다 가지 못해 아쉬웠지..
오랫동안 서서
덤블 사이로 한 길이 굽어 내려간 곳을
눈길 닿는 데까지 멀리 바라보았네.
그리고 다른 길을 택했네. 그 길 또한 아름다웠으니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이 걸어간 발자취가 적어
그 길로 ㄱ야 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
내가 그 길을 걸어가면 결국 그 길도 비슷해지겠지만
그날 아침 두 길엔
낙엽을 밟은 자취가 없었다네.
아, 나는 다음날을 기약하며 처음 길은 남겨두었다네.
길은 길과 맞닿아 끝없이 이어지니
내가 여기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네
먼 훗날 어디선가
한숨 쉬며 이야기하겠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노라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것이 달라졌다고...
Bolllinger on Bollinger Bands by John Bollinger 중에서
코멘트 (3)
아주 오래 전, 시험에 나올까봐 밑줄 쳐가며 공부했던 시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름다운 그대에게 의지로운 그대에게 어울리는 의미로 아름다운 싯구들 이군요. 우리 언제 '어~?' 하면서 우연한듯 그 갈림길 끝에서 필연듯 만나 멋적게 웃으며 여러 이야기 나눌날이 있을 것을 벌써 두근거려 봅니다. ^^
구야운 재이님...말쌈도 얼마나 구엽구...아름답게 하시는지...싸랑함...해결사 재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