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은 아직도 위험요인 많아 (주간 시황분석 7월 29일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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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및 성장우려속에 위험 여전히 높아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 대서양 양안(유럽, 미국)의 부채우려속에 시장은 매우 민감해 있는 모습이었다. JPY, CHF, 금과 같은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스위스 프랑은 지난 주 미 달러대비 4% 가까이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3.73%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에서는지난주 유럽 정상회담의 난항 속에 변방국가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거듭했다. 미국의 부채상한 및 재정적자 감축 플랜에 대한 정치적 논쟁으로 인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8월 2일 마지노선이 다가오면서 그 위험성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공화당 존 보너의 플랜이 상원으로 갈 수나 있을지 의문이 있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원에서는 민주당 다수파를 이끌고 있는 해리 라이드는 그의 플랜에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회 다수파를 이끌고 있는 캔터는 상원회의가 주말에 개최될 것이라고 했다. 정치적 난국속에 미국의 신용등급이 위협받고 있다. 재정상태가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것읻. 많은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겠지만 우리의 견해로는 부채 상한이 결국 임시적으로나 상향조정될 것이고 미국의 디폴트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미 달러화의 강세 전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이는 미 달러화의 약세를 재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 금요일 미국의 GDP 발표 등 미국의 경기지표가 양호하지 못하면서 위험 선호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1분기 GDP는 1.9%에서 0.4%로 하향조정 되었다. 2분기 전망치도 실망스럽게 1.3%로 예상치인 1.8%보다 낮게 나왔다. 회복세가 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현 경제상황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미국의 추가 통화완화 에 대한 전망에 불을 짚혔다.
7월 초에 미 연준 버냉키 의장은 “통화정책의 변화를 가져올 만한 경기지표의 호전이 있을 경우 미 연준은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성장이 허약한 모습임에 불구하고 추가 양적완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증거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는 다수의 중앙은행들의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ECB, BOE, RBA, BOJ 등의 회의가 있지만 금리는 모두 현상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U 부채 협상에 마찰음
7월 21일 EU 부채 협상 발표로 회복세를 보인후 유럽의 변방국가 채권시장은 다시 한번 매도세에 처하게 되었다. 채권시장은 협상내용에 부족함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논쟁의 핵심은 EFSF의 구제펀드 규모이다. 새로운 협상은 당초 펀드의 규모를 확대하였다. 예를 들어 은행 부문의 자본조정을 도와주고 2차시장에서 채권을 매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규모가 증가되지 않았다. 4400억 유로는 충분하지 못하다고 여 保낡 우리 견해로는 1조 유로가 되어야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이 정도는 되어야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뿐만아니라 스페인도 정치적 재정적 위기를 처리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말 무디스사가 스페인을 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만성적으로 높은 자금조달 비용을 들고 있다. 사실 유럽 부채 협상이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진 이후에도 스페인의 금리가 6%를 상회한 상태이다. 흥미롭게도 스페 인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도울 경우 어려운 스페인의 공공재정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난 것이다. 스페인의 채권 수익률은 최고점에 가까운 상태이며 스페인의 부채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한 것이다. 스페인 10년물 국채는 7%에 90bp 남은 상태로 7%대는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이 디폴트로 빠르게 진행될 때의 수준이다.
유럽의 변방국가 채권시장은 유동성이 떨어진 상태이며 투자자들은 극도로 민감한 모습이다. 무디스사가 스페인은 1등급 하향조정에그칠 것이라고 했으나 이러한 것이 다소 과장된 움직으로 받아들여졌다. 스페인의 자산시장에 어려움을 가중한 것은 사회당 자파테로 수상이 선거를 11월에 치를 것이라는 발표였다. 이 선거는2012년 3월에 계획되었던 것이다. 수상이 이미 그는 은퇴할 것이며 5개월내에 스페인은 새로운 지도자를 맞을 것이라고 이미 선언한 상태이다. 다 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야당인 국민당은 사회당 보다 좀더 재정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정권교체는 스페인 채권시장에 나쁜 요인만은 아니다.
성장지표들이 또한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실업률은 7월에 하락했으나 여전히 20.89%라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3.1%로 높은 상태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독일의 소매판매는 7월에 6.3%로 최고치를 기록 했다. 독일의 실업률은 25개월 최저치로 하락했다. 독일의 회복세로 안전자산으로의 도피처로 되고 있으며 남부유럽간의 채권수익률 스프레드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스프레드는 독일의 성장이 지속되는 한 유지될 것이다. EU 협상이 정치적 업적이 될 수 있으나 유럽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들의 경제성장의 어두운 그림을 바꿀 순 없는 모습이다.
EURCHF는 지난주말 1.1300수준까지 하락하였다. 이는 유로존 부채우려가 지속되고있다는 것과 전반적인 위험 회피 현상때문이다. 스위스 프랑은 최근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유럽 및 미국의 부채 우려에따른 수혜자가 되어 왔다.
그러나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 달러화가 외환시장에서 미 의회의 의견 불일치에 따른 불안한 모습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유로 부채위기에 무딘 모습을 나타나게 하며 외면을 당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성장그림 예상만큼 나쁘지 않아
영국의 2분기 GDP가 아주 낮은 0.2%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장률 저하는 왕실 경혼에 따른 휴일이 추가되었던 것과 일본의 스나미 여파에 따른 특별한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이러한 요인을 조정한다면 0.7%로 볼 수 있어 서비스 부문의 회복세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 소식이후 파운드화가 다소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영국 경제성장 전망을 낮게 보고 있고 0.7%라는 것은 그렇게 나쁘지 만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성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는 아직 미진하다. 선행지수인 CBI 기업심리 조사치는 2년래 최저치를 나타냈고 7월 소매판매 CBI조사치도 12개월 최저치로 하락했다.
정부지출은 2분기에 급락하여 0%를 나타냈다. 1분기에는 1.1%였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재정조정 프로그램의 속도를 줄일 계획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양적완화에 대한 가능성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발표된 7월 MPC 회의록에서 조만간 통화완화에 나설 가능성을 보이지는 않고 있으나 만일 성장이 수개월내에 회복세를 나타내지 않을 경우 공공부문 재정삭감에 따른 갭을 메꿔야 할 지도 모를 일이다.
파운드화는 달러화대비 강세를 지속했으나 스위스 프랑이나 호주달러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운드화는 안전자산 및 호주달러에 대해서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달러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디폴트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세아니아 인플레이션 및 일본의 시장개입 가능성
오세아니아 통화 AUD 및 NZD가 미 달러화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AUD/USD, NZD/USD가 수년래 최고치인 1.1075/80 및 0.8775/80를 각각 기록했다. 엔화 강세로 USD/JPY는 지난 G7시장개입후 최저치인 77.00을 기록했다.
국내 경제상황이 양호한 가운데 미국의 부채 상한 조정 우려가 오세아니아 통화에 대한 강세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미국 의회는 8월 2일 시한까지 단기적으로 합의에 이르며 다음주 USD의 어깨를 가볍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ZD, AUD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아니아의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호주의 2분기 분기 CPI는 예상치인 0.7%를 넘어서 0.9%를 나타냈고, 뉴질랜드 CPI는 2분기에 예상치인 0.8%보다 높은 1.0%를 기록하며 향후 전망치도 높이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주 예상대로 2.5%로 금리를 현상유지했으나 재난 이후 단행된 통화공급을 거둬들일 필요가 있음을 언급하며 조만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8월 2일 호주 중앙은행이 회의를 갖는데 4.75%로 금리를 현상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물가가 물가목표치인 2-3% 범위의 상단에 근접하면서 금리인상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o:p>
일본 중앙은행은 또한 다음주(8월 5일) 회의를 갖는데 0.1%로 현상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일본 엔화의 강세로 인해 시장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노다 재무장관 등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일본 엔화 강세는 시장 직접 개입을 수반했다. 현재 상황이 그러한 상황은 아니지만 76.00/77.00으로 추가 엔화 강세가 나타 경우 일본 수출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장개입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출처 : http://www.o2oguid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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