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린저밴드의 기초
오늘은 오랜만에 기술적분석 게시판을 통해 새로운 지표를 소개하고자 한다.
앞서 광고 드렸듯 볼린저밴드에 대한 내용이다.
필자는 이미 이 게시판을 통해 많은 지표들을 소개했었으므로 더 이상 지표에 대한 강의는 하지 않으려 했으나, 하나라도 더 알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또 강의를 남기니 많이 공부하시길 바란다.
사실 지표라는 것은 많이 안다고해서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지표를 단순화시켜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 지표 역시 습득 후 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역시 많은 경험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볼린저밴드에 대해서 처음부터 강의를 하지 않았던 부분도 이 지표가 가지는 특성상 사용자로 하여금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기술적분석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이 시장에서 "다이버전스"를 맹신한 거래를 하는 것을 보고 이 볼린저밴드 강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때문에 이 강의의 활용편에서는 볼린저밴드와 다이버전스의 관계에 대해서도 기술해 볼 생각이다.
아마 필자의 머리속에 정리되지 않은 내용들이 상당 부분 있는데, 강의를 하면서 정리할 예정이다. 다만 예상컨데, 한번의 강의를 통해서 마치지는 못할것이라 생각되므로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이해를 구한다.
자 시작하도록 하겠다.
볼린저밴드를 설명하기전에 이것이 무엇을 나타내는 지표인지를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지표의 이름에 나타나듯이 이 지표는 John Bollinger에 의해 개발된 지표로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상하 그 표준편차 거리에 밴드가 구성된다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결국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상하에 가격의 표준편차를 계산하여 나온값을 이동평균선에 더해줘서 상단채널을 만들고 이동평균선에서 빼줘서 하단채널을 만들어서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지표를 이용한 활용방법은 가격이 밴드의 상단채널과 하단채널을 경계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다는 것을 전제로 출발하는 것이다.
역시 글로 설명하는 것은 쓰는 사람도 읽는 여러분도 어렵다. 쉽게 그림으로 보여드리겠다.
자 이것이 볼린저밴드 지표의 그림이다.
앞서 설명했듯 중심선과 상하에 밴드가 하나씩 구성되어 총 3개의 선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실 수 있다.
이때 가운데 진하게 파란색으로 된 부분이 중심선(이동평균선)이고, 위에 붉은색으로 된 부분이 상단채널, 그리고 아래에 파란색으로 된 부분이 하단채널이다.
필자는 이 강의를 준비하면서 영어사전에서 볼린저밴드의 어휘를 한번 찾아보았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Bollinger Bands(볼린저밴드)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Bollinger는 사람 이름이므로 의미가 없고, Bands는 "띠" 혹은 "끈"이라고 해석이 되어 있다.
역시 해석하면 볼린저라는 사람이 만든 "볼린저의 띠" 혹은 "볼린저의 끈"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여러 기술적분석 책에서 보면 이러한 모양을 자루 모양에 가깝다고 표현을 한것도 있고, 여러 모양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지만, 필자가 볼때는 사람의 내장 기관인 창자 모양에 가장 가깝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음으로 다시 위 차트를 한번 보도록 하자.
그림에서 보이듯 3개의 선으로 이루어진 볼린저밴드는 폭이 좁아졌다, 넓어졌다를 반복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단은 여기까지만 이해하고 넘어가자.
자 그럼 볼린저밴드를 구하는 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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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채널 : 중심선 + 2σ
중심선 : N일의 이동평균선
하단채널 : 중심선 - 2σ
(이때 σ은 표준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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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계속 이야기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외울 필요는 절대 없다. 다만 이해는 하고 넘어가셔야 지표를 활용하고 응용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이해는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중심선 : N일의 이동평균선 - 이렇게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볼린저밴드의 중심선의 N일은 20일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이동평균선의 20일선과 동일한 것이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다른 수치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필자의 경험상 20일을 사용하면 무난한 것 같다.
상단채널과 하단채널 : 중심선에서 "+" "-" 2σ의 값을 통해 상단채널과 하단채널이 구해지는데, 이때 구체적인 산식과 σ를 구하는 식은 위에 기술해 놓으려다가 계산이 어려울뿐더러 전혀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생략했다. 다만 이때 2σ(표준편차 2)가 나타내는 수치의 의미를 꼭 알고 넘어가야 한다.
2σ(표준편차 2) 의미
표준편차 2의 의미를 설명하기전에 볼린저밴드가 왜 유용한 지표인지를 설명하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지표는 기술적분석의 토대인 확률에 가장 가깝게 응용되었다는 것이다.
무슨말인가하면, 표준편차 2를 사용해서 이 지표를 사용할 경우, 가격은 이 볼린저밴드의 중심을 기준으로 해서 위로는 상단채널 아래로는 하단채널의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때 확률적으로 가격이 이 볼린저밴드 내에 존재할 확률이 95.44% 반대로 가격이 이 볼린저밴드를 벗어날 확률이 4.56%라는 것이다.
이는 바꿔말하면, 왠만하면 가격은 밴드내에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뒤에 설명하겠지만, 이를 활용한다면, 밴드의 상단채널에서는 매도진입을 또 밴드의 하단채널에서는 매수진입을 한다면 확률적으로 상당히 높은 성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림으로 보도록 하겠다.
이 그림이 볼린저밴드 2σ(표준편차 2)를 사용한 그림이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가격이 밴드내에서 형성될 확률이 95% 이상이라고 했었다.
역시 눈으로 대충 확인해도 가격은 거의 밴드내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그림으로 하나 더 보도록 하자.
이 그림이 위에 있는 그림과 똑같은 그림이다.
단지 볼린저밴드 1σ(표준편차 1)를 사용한 그림이다.
어떤가? 표준편차 2를 사용했을 때보다 가격은 밴드를 벗어난 경우가 현저히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확률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표준편차 1을 사용할 경우, 가격이 밴드내에 존재할 확률은 68.27% 반대로 가격이 밴드를 벗어날 확률이 31.73%라는 값을 구할 수 있다.
이제 대강 표준편차 2 즉 2σ의 의미에 대해서 이해를 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표준편차의 값을 더 크게 사용한다면, 가격은 밴드내에 존재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표준편차를 크게 사용할 시 실효성이 떨어지기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더 높은 수치를 대입시켜보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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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의의 제목은 "볼린저밴드의 기초"라고 하고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강의에서 "볼린저밴드의 활용" 혹은 "응용"이라는 제목으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기술할 예정이다.
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실제 활용이 가능하므로 이 부분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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