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I지표


 

먼저 강의를 끝내면서 이번 강의에 설명할 CCI지표에 대해 아주 잠깐 설명했었다.

 

요지는 이러하다.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매매기법에서 지표가 가격에 대해 늦게 반영되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변형 발전시켜보니, MAO라는 지표가 나왔고, MACD라는 지표도 나왔고, MACD오실레이터도 나왔고, 또 오늘 다룰 CCI지표까지 나왔다는 것이다.

위에 소개한 지표들은 모두 이동평균선을 기초로 파생된 지표들이고, 그중에서 가장 빠른 매매신호를 나타내 주는 지표가 이제 설명할 CCI지표다.

 

또 잠시 다른 이야기다. 혹시 바둑 좋아하시는지 모르겠다.

주위에 바둑두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바둑의 격언에 대해서만 알아도 본인의 실력이 훨씬 향상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격언은 많이 존재하며, 이러한 격언에 대해서만 알아도 역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필자의 다른 게시판에 쓴 글을 보면, 예전 증권사 객장을 들락거렸던 적이 있었다고 말씀드렸다. 그때 객장에서 심심찮게 들었던 말이 "산이 깊으면 골도 깊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니 무지하게 많이 들었었다.

 

설마 "산이 깊으면 골도 깊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모르는 분은 안 계시겠지만, 또 혹시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해서 말씀드린다.

즉 큰 상승 뒤에는 반드시 큰 하락이 수반된다라는 말이다.

 

혹 이런분도 계실까해서 말씀드린다. 근데 외환시장에서 왠 주식시장 이야기를 하느냐하고 말이다.

그런분들께 말씀드린다. 이 게시판은 기술적분석 게시판이고 기술적분석이란 가치를 분석한 것이 아닌, 가격 자체를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외환시장, 주식시장, 채권시장, 선물시장 등에 모두 적용된다고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다.

CCI지표는 위에 설명드린 "산이 깊으면 골도 깊다"라는 원리에서 시작되었다.

 

다시말해 현재의 가격이 최근의 평균가격보다 현저히 높아 산을 이루면 언젠가는 가격은 다시 평균가격보다 낮아져 골짜기를 이루게 되는 연속의 과정이다. 라는 원리에서 시작되었다고 하겠다.

 

이런 CCI지표는 현재의 가격 흐름이 이동평균과의 가격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파악하여 가격의 방향과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CCI의 값이 이동평균값보다 위에 존재하면 상승추세로 해석하고 이동평균값보다 아래에 존재하면 하락추세로 해석한다고 하겠다.

 

CCI 값을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다. 물론 또 공식은 외울 필요는 없지만, 한번쯤 생각해 생각해보셨으면 한다. CCI 값을 구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다.

-------------------------------------------------------------------------------

              M-m

CCI = ------------

             D*0.015

 

여기서 M은 하루의 평균 가격 흐름을 측정하고자 당일의 고가 + 저가 + 종가를 3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또 m은 앞서 구한 M값을 일정기간 동안 이동평균한 값이다.

이때 D는 절대값(ㅣ M-m ㅣ)의 n일 단순이동평균한 값이다.(아래 구하는 공식 참조)

그렇다면 0.015는 어디서 나왔는가 하면... 이 CCI지표를 개발한 도널드 램버트라는 사람이 계산을 해보니 값이 너무 크게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그 값이 "+" "-" 100%를 크게 벗어나지 않게 하고자 자신이 만든 일종의 상수다.

 

      ∑ ㅣ M-m ㅣ

D = ----------------

              n

-------------------------------------------------------------------------------

어떤가? 이해되는가? 역시 숫자에 좀 어려운 기호가 나오면 읽기 싫어지는게 우리의 특성이다. 이렇게 계산한다라는 정도만 눈으로 읽고 넘어가자.

 

이제 그냥 읽고 넘어가서는 안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즉 이 CCI지표를 어떻게 매매신호로 삼고 이를 적용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 CCI지표가 눈이 침침한 분들이 보기 어려울까봐 필자는 또 포토샵으로 그림을 그렸다.

 

 

 

위 그림을 보면서 쉽게 해석을 해 드리겠다.

일반적으로 CCI를 이용한 매매기법에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 필자는 0선을 기준으로 한 매매기법과 "+" "-" 100선을 기준으로 한 매매기법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한다.(물론 다이버전스를 이용한 방법도 있지만 생략이다)

 

일단 그림을 보자.

좌우로 평행한 직선이 3개가 존재한다. 이 선이 0선과 플러스, 마이너스 100선이다. 옆에 표시 되어 있으니 쉽게 알 수있을 것이다.

그리고 붉은색 곡선이 CCI값을 나타낸 곡선이다.

 

첫째 : CCI의 0선 돌파를 이용한 매매기법

 

어렵지 않다 말 그대로 CCI 곡선이 움직이는 가운데, 0선을 기준으로해서 매매시점을 잡는 방법이다.

즉 CCI곡선이 0선 아래에서 0선을 상향 돌파할 때를 매수시점이라고 해석한다. 반대로 CCI곡선이 0선 위에서 0선을 하향 돌파할 때를 매도시점이라고 해석한다.

 

이런 CCI곡선은 일반적으로 CCI값이 "+" "-"  100선 안에서 움직이게 되는데, 위 그림에서처럼 "+" 100선 위에서 CCI곡선이 존재할 때는 시장은 과열권이라고 해석을 하고, CCI곡선이 "-" 100선 아래에 존재할 때에는 침체권이라고 해석한다.

 

그렇다면 이런 과열권과 침체권을 제외한 일반적일 때 CCI 곡선은 "+" "-" 100선 내에서 존재하게 되는데 이때 0선을 기준으로 매매시점을 포착한다고 하겠다.

 

실제 챠트를 통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이 챠트는 또 필자가 즐겨하는 EUR/USD 120분 챠트이다. 그리고 산과 골짜기처럼 보이는 선이 CCI값을 나타낸 선이다.

이번 챠트에서는 필자는 두번의 매도 시점을 찾아보았다.

먼저 우측에 0선을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확인하셨는가?

 

그렇다면 좌측에 사각형모양을 보도록 하자. 희미하게 보이시겠지만, 이 모양이 CCI값이 0선 위에서 0선을 하향 돌파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정확히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또 우측에 사각형모양을 보도록 하자. 이번에는 좀 잘 보인다. 이 모양 역시 CCI값이 0선 위에서 0선을 하향 돌파하고 있는 모습이다. 역시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참고로 필자는 이 시점에서 매도진입하여 1랏당 80핍의 이익을 거두는 대 성과를 거두었다 하겠다.(물론 절대적으로 CCI지표만을 이용한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란다)

 

이것을 바탕으로 반대로 매수 시점 잡는것도 이해되셨을 줄 믿는다. 이 챠트에 매수시점 또한 나타나 있으니, 찾아보실 것을 권해드린다.

모두 이해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다.

 

둘째 : CCI의 "+" "-" 100선 돌파를 이용한 방법

 

이번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동평균선을 보완해서 개발된 지표중에서 CCI지표가 가장 빨리 움직인다고 말씀드렸다.

이번 설명에서 그것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위에 설명드린 것을 토대로 CCI값이 "+"권에 존재하면 즉 0선 위에 존재하면 상승추세 "-"권에 존재하면 하락추세다.

그렇다면 이 CCI값이 "+" 100선의 위에 존재하면 이는 과열권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또 "-" 100선의 아래에 존재하면 이는 침체권이라고 해석한다.

 

그렇다면 과열권에서는 매수는 더 이상은 자제하라는 신호로, 침체권에서는 매도는 더 이상 자제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이런 100선을 이용한 매매방법으로는 CCI값이 "+" 100선에서 하향돌파할 때를 매도시점으로 해석하고, CCI값이 "-"100선을 상향돌파할 때를 매수시점으로 해석한다.

 

아래 챠트를 통해 알아보자.

 

 

 

위 챠트는 저기 위에 있는 챠트를 한번 더 사용했다.

아까 0선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사각형으로 표시를 했었는데, 이번에 100선을 기준으로 할 때는 동그라미 모양으로 표시를 했다.

먼저 0선과 100선을 확인해보자. 위 챠트에서 100이라는 표시는 되어 있지 않는데, 0선 위에 존재하는 분홍색선이 100선이고 0선 아래에 존재하는 선이 -100선이다.

 

즉 동그라미표시를 확인해보자. 이 표시가 CCI값이 100선을 하향돌파하고 있는 모습으로 매도신호라고 말씀드렸다.

어떤가? 정확히 가격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제일 처음 말씀드렸듯이 모든 지표보다 선행해서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즉 제일아래 MACD교차의 신호보다 빠르다. 그리고 그 위의 MAO의 0선돌파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당연히 CCI의 0선 돌파보다 빠르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겠다.

 

덧붙여 혹자는 100선의 지지와 저항을 이용한 매매기법도 소개하고 있다.

즉 + 100선위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지지를 받아 재차 상승할때를 매수시점, - 100선 아래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 저항을 받아 재차 하락할때를 매도시점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허나 필자는 이 부분은 소개하지 않겠다. 즉 과열권과 침체권에서 같은 포지션으로 진입하기에는 위험이 많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CCI 지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뭐 계산이 어려워서 그렇지 이를 이용하는 것은 절대 어렵지 않다. 다만 이런 CCI지표가 타 지표에 대해 빠르게 움직이는 대신 이에 대한 허점도 분명히 많이 존재한다. 해서 CCI지표 하나만을 이용해서 매매에 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위험한 발상이라 하겠다. 하여 일반적으로 CCI지표를 통해 추세의 변화에 대해 한번 자각하고 다른 지표의 신호에 확신을 가지고 매매에 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하겠다.

 

오늘 강의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한다.

필자는 다른 지표를 모두 마친후에 다이버전스(추세역전)에 대해 설명하려 했었는데, 이 정도 시점에서 다이버전스에 대해 기술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음 강의는 다이버전스에 대해 기술하려 한다.

 

다이버전스(추세역전). 즉 용어처럼 추세가 역전된다는 말이다. 이런 시점을 잘 포착한다면 실제 매매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하겠다.

 

출처 : 네이버 카페 실전FX마진 따라잡기 운영자 흐르는강물


코멘트 (4)

초코

블루아이님 미남이시군요 ^^

지난번 들어보니 목소리도 좋으시던데...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금호인

제생각엔 미남보다는 훈남요!!!ㅋㅋ


블루아이

그게 중요한게 아니자나욤 ^^


범진아빠

설명 잘들었습니다.

보통 CCI와 함께 무엇을(어떤보조지표를 )보면 보편적인 도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