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3: 심리 (일체유심조)
- 블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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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이 흔들리는 이유
깃발은 바람때문에 흔들리지만 우리의 기억과 바램으로 더 흔들리게 보일수도 있고 멈추어져 있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봐야하는데 우리의 눈이 기억과 바램으로 인하여 착시현상을 일으킵니다. 착시 현상을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는 방법이 자신의 시스템입니다. 자신을 알게되면 시스템이 만들어집니다. 그때까지는 아주 심한 마음고생, 돈고생, 몸고생합쳐서 개고생 합니다. 마음이 싸하네요 ㅎㅎ ㅋㅋ
책 거래의 신 중에서
고향인 사카타를 떠나 에도로 갔을 때다. 아무리 심기일전하여 매매에 열중해도 번번이 손실을 입었고 밤새워 거래를 준비하고 매매에 임해도 결국 손실로 돌아서고 마는 날들이 거듭되면서 그는 점차 빈털터리가 되어갔다. 가난해진다는 것은 실패를 거듭하고 무능력하며 볼품없는 존재로 전락해가는 자아를 대면하는 것이고, 패배자로서의 자신과 마주한다는 것은 곧 죽음과 가까워지는 것임을 그는 알게 됐다.
가진 돈도 다 날리고 젊은이의 꿈과 패기마저 잃어 의기소침해진 그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주 가던 고향의 산사로 들어가 휴식기를 가졌다. 스님의 염불소리라도 들으면 뭔가 달라질 것 같아서였다. 어떻게든 자꾸만 위축되는 마음을 돌려야만 했다.
절에서 공양미만 축내고 있던 어느 날, 주지스님이 방안에서 하닐없이 굴러다니고 있는 혼마 무네히사를 찾아왔다. 두문불출 방에만 처박혀 있는 그를 보고 스님은 물었다.
‘자네 누워서 무얼 하고 있나?’
말소리를 들도 스님이 찾아온 것을 알아차린 혼마 무네히사는 꾸물거리며 일어나 앉았다.
‘그냥 누워 있지요, 달리 할 일도 없잖아요.’
의기소침하게 쳐다보는 그를 보고 스님이 손짓을 했다.
‘이리 와보게, 이리와 앉아봐.’
혼마 무네히사가 엉금엉금 기어 방문 밖 마루에 걸터앉자 스님이 말했다.
‘저기 깃발이 보여?’
스님은 손으로 담 넘어 펄럭이는 깃발을 가리쳤다.
‘예’
‘자네는 저 깃발이 왜 흔들린다고 생각하나.’
잠시 생각하던 그가 대답했다.
‘그야 바람이 불어대닌 흔들리는 거지요.’
‘그거 말고 다른 대답을 찾아보게.’
혼마 무네히사는 스님의 얼굴을 보며 눈만 끔벅거리다가 대답했다.
‘그게… 세상의 기 흐름 때문이 아닐까요?’
뭔가 다른 답이 있는 것 같아 이리저리 머리를 굴렸지만 마땅히 대답할 거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런 궁색한 답밖에 할 수 없었다. 그랬더니 스님은 혼마 무네히사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말했다.
‘저 깃발이 흔들리는 건 자네 맘이 흔들리기 때문이네.’
끊어내듯이 말을 마친 스님은 간다는 인사도 없이 홀연히 밥당 쪽으로 사라졌다
스님이 남긴 말은 마치 망치로 머리를 치듯이 혼마 무네히사를 커다란 충격에 빠트렸다. 한동안 얼얼한 표정으로 자신의 두근대는 심장소리를 느끼며 앉아 있던 그는 문득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이 놈이 이렇게 생겨먹었구나!’
혼마 무네히사는 이때 크게 깨달음을 얻어 이후 거래에서는 단 한 번도 손해난 적이 없었다. 매매할 때마다 이익을 거두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부를 이뤘고 ‘데와의 텐구’라는 별칭을 얻었다.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백전백승 거래의 신, 앉아서 천하를 움직이는 사람이라 불렀다.
혼마 무네히사가 스님의 말에서 깨달은 것은 마음이 지아내는 온갖 허상과 그러한 허깨비들에 마음이 휘둘리는 자기 자신을 보는 법이었고, 자신을 통해 남을 아는 법이었다.이 길 위에 들어서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점을 절절하게 느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괴물처럼 꾸물거리고 종잡을수 없이 날뛰는 야생마같은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고 마음의 파도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우쳤다. 그 주지스님은 깃발을 통해 혼마 무네히사를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도록 이끌어주었던 셈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두산백과사전 펌
一: 한 일
切 : 모두 체
唯 : 오직 유
心 : 마음 심
造 : 지을 조
《화엄경(華嚴經)》의 중심 사상으로, 일체의 제법은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의 나타남이고,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일 뿐이라는 뜻이다. 곧 일체의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있다는 것을 일컫는다. 실차난타가 번역한 《80화엄경》 보살설게품에 다음과 같은 4구의 게송이 나온다.
"만일 어떤 사람이 삼세 일체의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마땅히 법계의 본성을 관하라.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다(一切唯心造)."
《화엄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송으로, 삼세불은 과거불·현재불·미래불을 가리킨다. 이 일체유심조의 경계는 모든 것이 마음으로 통찰해 보이는 경계로, 마음을 통해 생명이 충만함을 깨닫는 경계이다. 곧 유심은 절대 진리인 참 마음과 중생의 마음을 포괄하는 것으로, 일심(一心)과 같은 뜻이다.
일체유심조와 관련해 자주 인용되는 것이 신라의 고승 원효(元曉)와 관련된 얘기다. 원효는 661년(문무왕1) 의상(義湘)과 함께 당나라유학길에 올라, 당항성에 이르러 어느 무덤 앞에서 잠을 잤다.
잠결에 목이 말라 물을 마셨는데, 날이 새어서 깨어 보니 잠결에 마신 물이 해골에 괸 물이었음을 알고, 사물 자체에는 정(淨)도 부정(不淨)도 없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에 달렸음을 깨달아대오했다는 이야기이다. 원효는 그 길로 유학을 포기하고 돌아왔다.
연기론의 실천: 2가지의 보시
깃발이 흔들리는 이유는 마음이 흔들려서이고 일체유심조라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어떻게 실천하라는 것인지는 알것 같기도 하다가 잊고 하는 일체유심조의 나쁜면을 실천하는 우를 범합니다.
인류역사 최고의 심리학자인 고타마 싯달타님은 연기론으로 긍정적 일체유심조를 실천하는 방법론을 이미 알려주셨습니다.
돈 안드는7가지 보시
1. 안시(眼施) :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길
2. 안시(顔施) :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얼굴 표정
3. 언시(言施) : 따뜻하고 남을 격려해주는 말, 칭찬, 축하
4. 신시(身施) : 몸으로 남을 도와주는 것
5. 심시(心施) :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남을 축하해 주거나 위로해 주는 것
6. 좌시(座施) :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
7. 숙시(宿施) : 남에게 쉴 장소를 제공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할7가지 보시
1. 수지시(隨至施) : 요구하기에 거절할 수 없어서 마지못해 베푸는 보시
2. 포외시(怖畏施) : 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올지 몰라 베푸는 보시
3. 보은시(報恩施) : 이전에 받았던 은혜를 갚고자 베푸는 보시
4. 구보시(求報施) : 반대급부를 기대하고서 베푸는 보시
5. 습선시(習先施) ; 선례가 있어서 할 수 없이 따라 하지 않을 수 없는 보시
6. 희천시(希天施) : 베품으로서 내세나 후광을 기대하며 베푸는 보시
7. 요명시(要名施) : 스스로의 명성을 높이고자 베푸는 보시
하지 말아야 할 보시를 하고 살다보면 탐욕과 공포의 세상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트레이딩에서는 해서는 안될 대중심리 (부화뇌동)에 끌려 다니게 됩니다.
부화뇌동(附和雷同): 두산백과사전 펌
附: 붙을 부
和 : 응할 화
雷 : 우레 뢰
同 : 같이할 동
《예기(禮記)》의 〈곡례편〉상에 나오는 말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지 말라. 옛 성현들의 행동을 모범으로 삼고, 선왕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또한 《논어(論語)》의 〈자로편(子路篇)〉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는 화합하지만 부화뇌동하지 않고, 소인은 부화뇌동하지만 화합하지 않는다[子曰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이 말은, 군자는 의를 숭상하고 남을 자신처럼 생각하여 화합하지만, 소인은 이익을 따지는 사람이므로 이해관계가 맞는 사람끼리 행동하여 사람들과 화합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부화뇌동에서 원래 뇌동이란 우레가 울리면 만물도 이에 따라 울린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도 않고 부화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며, 부화는 이후 첨가된 말이다. 부화뇌동은 줄여서 뇌동이라고도 하며, 동의어로 뇌동부화, 부부뇌동, 비슷한 말로 경거망동, 만장일치, 아부뇌동이 있다.
부화뇌동은 자신의 주체적인 의견과 객관적인 기준을 도외시한 채 물질적인 이해관계 또는 남의 주장이나 의견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을 경고하는 고사성어이며, 공자가 말하는 것처럼 소인배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자신의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실패 하게 됩니다. 누가 자신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싶겠습니다. 나쁜 습관이 생활화되면 자신의 원칙을 버리고 실패를 하게 됩니다. 어떤 보시를 해야할 지는 삼척동자도 알고 있습니다. 그냥 실천하면 됩니다.
코멘트 (6)
감사합니다.....
읽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지네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