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 차트의 유형

안녕하세요. 해병대포입니다.

이제 11월도 내일 하루만 남기고 있네요.

주말은 빨리 지나가는 것 같고 평일은 시간이 더딘거 같은데.. 평일도 시간이 빨리 지나가나 봅니다. 벌써 2016년도 한달밖에 안남았다고 생각해보니..

올 한해 FX 마진거래를 시작하신 분들도 있고 시작을 해보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1년을 뒤돌아보면 수익이 났을때는 상관없지만 손실이 났을때 왜 그랬지 하면서 후회를 했을지라도 남은 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손실이 났을때의 이유와 분석을 통해 깨달음을 조금이라도 얻는다면 그만큼의 돈내고 한 공부라고 여기시면 다음번에는 똑같은 손실은 보시지 않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꼭 똑같은 일이 안벌어질 순 없겠죠~ FX 마진거래에서.. 우린 신이 아니니까요.

오늘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하는 주제는 차트입니다.

차트는 FX 마진거래를 하면서 눈이 빠지게 들여다 보게되는 한가지죠.

잘 안될때는 차트를 보면서 기도해 보기도 하고, 차트 분석을 통해 자기만의 진입시점을 또는 손실, 손익 청산 지점을 정하기도 하고요.

차트란?

우선, 차트란 무엇일까요?

차트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가격 변동을 그래프로 표현한 것으로 차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프의 형태, 계산식 등등을 통해 이른바 '기술적 분석'이라는 것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차트안에는 FX 마진 거래자들의 숨은 심리도 짙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모든 투자자들이 같은 차트를 보고 거래를 하기 때문에 서로 비슷한 예측을 하고 비슷한 포지션에 진입하게 되어 고스란히 차트에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미국 대선때도, 영국의 유로탈퇴 투표 때도 투자자들이 거의 한결같은 반응으로 투자를 했죠.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매도를 하면서 환율이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차트의 유형

FX 차트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바(BAR) 차트, 라인(LINE) 차트, 캔들(CANDLE) 차트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세개의 차트 모두 X축은 시간, Y축은 가격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투자자가 원하는 시간간격(1M, 5M, 15M, 30M, 1H, 4H, 1D, 1W, MN)으로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Bar Chart

아래의 그림은 가장 일반적 차트 형태인 바 차트입니다. 시가(Open), 고가(High), 저가(Low), 종가(Close)의 앞의 글자만 따서 'OHLC' 차트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림에는 바의 색깔이 라임색이지만, 바의 색상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변경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고 있는 색상은 두번째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상승추세의 바는 블루, 하락추세의 바는 레드를 사용합니다.

두번째 그림의 가장 왼쪽그림을 보시면 바를 읽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바의 위와 아래는 모두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고가와 저가를 나타내 주는 것이고, 왼쪽으로 뻗은 가로줄은 시가, 오른쪽으로 뻗은 가로줄은 종가를 나타냅니다.

LINE CHART

'종가차트'라고 불리우는 라인 차트는 그날의 종가를 점으로 표시하여 선으로 연결한 차트입니다. 

고가와 저가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고가와 저가의 표시가 차트를 혼랍스럽게 보여진다고 생각하고, 종가를 이용하여 가격의 추세를 보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추세의 방향과 동일한 그래프 위에 여러개의 차트를 겹쳐 사용할 수 있어 가격을 비교하기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ANDLESTICK CHART

양초형태의 캔들차트는 흔히 봉차트라고 불리웁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바차트의 바를 조금 두껍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FX 마진 거래를 하시만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차트 형태입니다.

바차트의 바와 마찬가지로 위와 아래는 고가와 저가를 의미하고 시가와 종가는 이전 캔들스틱과 비교하거나 캔들스틱의 색을 보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기본설정 그대로의 차트입니다. 양봉은 투명한 캔들스틱이고, 음봉은 흰색의 캔들스틱입니다.

이를 좀 더 확연히 구분하고자 하신다면 두번째 그림처럼 양봉과 음봉에 다른색을 설정하셔서 보시면 쉽게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가끔 매수와 매도가 팽팽하게 맞서며 시가와 종가가 일치하는 형태의 캔들스틱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런형태의 캔들스틱을 도지(Doji) 형태라고 하며 때에 따라 추세의 변화가 임박했다는 경고로 받아들일 수 도 있습니다.

캔들차트의 장점은 현재 가격의 상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을 쉽게 파악할 수가 있어, 보조지표(인디케이터)와 함께 사용하기 용이합니다. 또한, 추세 변화를 쉽게 확인 가능하여 추세변곡을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차트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차트를 잘 안다고 해서 FX 마진 거래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 지표, 각 국의 예기치 않은 이슈로 인한 예기치 않은 반전 등등의 많은 변수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FX 마진 거래를 하는 투자자로서 적어도 차트는 볼 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재 환율이 얼마나 되는지 따로 알아보지 않아도 차트만으로도 볼 수 있는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