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의 유혹에 빠지지 마라!!!
- 블루아이
- 7,885
우선... 제목부터 반말이라 죄송합니다. ^^ 어제밤 잠도 잘 오지 않고 에프엑스온 가족 여러분께 어떤게 도움이 될까 고민하다가 기술적 분석 혹은 매매법보다 자금관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려야겠다고 생각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보통 많으 분들이 FX마진의 최대 강점을 레버리지로 꼽습니다. 저 역시 그 생각에는 동의하나 한편으로는 반대하는 입장이랍니다. 레버리지란 주식으로 치자면 말그대로 내가 10만원 가지고 있는데 20배 레버리지의 경우 200만원어치 주식을 살 수 있는것을 말합니다. 미수치는것과 같은거죠. 다른점이 있다면 미수는 미수만큼의 금액을 입금을 해야하지만 FX마진에서는 입금할 필요 없이 그냥 거래가 가능하다는정도 입니다.
10만원으로 10%의 수익을 올리면 잔고는 11만원이 되는것이고 20배 레버리지로 거래해서 10%의 수익률을 올리면 30만원이 됩니다. 자기자본대비 수익률은 200%가 넘어가버리죠. 환상적입니다. 이런 환상에 빠져 많은 분들이 엑셀을 열고
"10%는 무리지만 하루 3%씩은 가능하니 이걸 복리로 한달만 불리면?? ㅎㅎㅎㅎ
하고 점점 환상속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솔직히 차트좀 보고 거래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대부분은 계속 손실을 내면서도)은 하루 1~3%수익내는것은 어렵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이런 레버리지의 환상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되는것은 레버리지가 결코 여러분의 편이 아니라는것입니다. 국가에서 FX마진 레버리지를 50대1에서 20대 1로 줄일때
"해외에서는 100대1, 200대1을 지원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래서 돈 벌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 정말 우리나라의 제도때문에 돈 벌기 힘들다고 생각하십니까? 레버리지를 줄인건 결코 여러분한테 돈 벌기 어렵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여러분의 자금을 보호하려는것입니다. 제 말이 엉터리라고요?
그럼 앞에서는 수익이 날때를 살펴보았는데 반대로 손실이 날때를 살펴보죠. 10만원을 가진 사람이 주식을 사서 5% 손실나면 9만 5천원이 남습니다. 하지만 20배 레버리지를 풀로 쓴 사람은 5%손실에 자금이 제로가 됩니다. 주식에서는 깡통계좌, FX마진에서는 마진콜입니다. 뭐 10만원이야!! 하시면서 손실 날때마다 다시 잔고를 채웁니다. 어차피 20대 1의 도박 한번만 이겨도 된다 라는 자기체면을 걸면서 계속 잔고가 바닥날때마다 잔고를 채웁니다.
가랑비에 옷젖는다는 말!!! 이런분들을 위해 있는 말이다라고는 생각해보신적 없는지요?
자금관리에 다른 일화로, 저도 초보시절~~ 증권 방송에서 주식상담을 해주는 코너를 볼때... 항상 전화온 사람들에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몇프로 보유하고 계신가요?"
라는 말을 들을때~~ 그걸 지들이 왜 물어봐? 하고 자답하고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10% 들어가든 100% 들어가든 주식상담해주는데 도대체 몇 프로 보유하고 있는것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고 내 주식의 보유사항을 체크하여 자기들이 이용하려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도 했었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아니라고 믿게 된건 모든 사람들이 전화해서 그런질문을 듣게 되면!! 머뭇거리기도 하고, 틀에 박힌 대답으로 20%요 30%요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들도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는건 50%요 100%요 라고 이야기 하면 전문가들은 왠지 초보를 안쓰럽게 보는양
"그렇게 많이 진입하셨어요?"
라고 대답하니 초보라는게 들킬까봐 쪽팔릴까봐 형식적인 20%요 30%요라는 대답을 반복할수 밖에 없겠죠. 왜 그걸 물어보는지 설명해주지도 않으니 그저 그런가보다라면서요... 저역시 그랬습니다. 투자자금의 50% 100% 몰빵하는 스타일이였기에 더욱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전 어떤 매매법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아니 어떤식으로 자금관리를 하고 있을까요? 만약 제 보유자금이 100만원이라면 많아도 한번에 10%이상을 들어가지 않습니다. 주식으로 쳐도 내 스스로 10대1의 레버리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것과 같습니다. 물론 수익은 몰빵에 비해 적게 납니다만 안정적인 자금관리로 여러분들이 고수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생각하는 심리컨트롤, 그걸 가능하게 해줍니다.
원금의 10%가 깨지면 그걸 복구하는데 11%의 수익을 내야하고 20%가 깨지면 어쩌구 저쩌구 공식도 있습니다. 원금이 깨지면 복구를 위해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로 인해 무리한 투자로 계속 손실을 불러오죠. 하지만 이건 개소리입니다. 100만원중 10만원만 투자했는데 1만원 손실났습니다. 10%손실이죠. 하지만 여러분이 계속 10만원 단위로 투자하려고 한다면 다시 1만원만 벌면 10%만 수익내면본전인것입니다. 즉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수익을 내야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런 투자법(자금관리법)을 몸에 익히면 원금을 회복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라지면서 여러분들이 추구하는 고수의 기준인 심리컨트롤을 해낼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투자시장은 공정한 게임이 아닙니다. 멋진 매매법으로 수익을 내기만 하면 되는 공정한 게임? 아닙니다. 여러분은 자금이라는 적과도 싸우지 않으면 않되는 시장입니다. 그 이외에도 많은 적들이 내포되어 있어 솔직히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는것입니다. 레버리지라가 꼭 아군이라고만 생각하시면 않된다는 것입니다. 그 레버리지를 여러분이 적절히 활용하여 여러분의 똘마니를 만드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든 에프엑스온(fxON.kr) 가족여러분의 성투를 기원합니다.
코멘트 (16)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금관리가 문제~~
감사합니다....
절대동감이 가는 말씀이십니다...퍼렁퍼렁퍼렁~~~`아라뷰~~~
모든건 Risk Management가 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이죠..
그냥 단지 자본금의 몇퍼센트만 투자하면 리스트가 높다 낮다
Lot 사이즈를 얼마로 하면 몇퍼센트로 하면 안정적이다라는 이야기와
고수들이 이야기 하는 Risk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는걸 이해하는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몰빵의 위험.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리스크 관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더 리스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됬습니다.
저도 많은경험 .. 공감하는바가 큽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고수의 마지막 관문---자금관리 ----> 정말 쉬우면서도 제일 어려운 관문.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공감합니다.
자금관리~~~
블루님 감사해여.....
정확한 자금관리방법의 마인드 컨트롤 아주 좋은 설명 이었습니다..^^
맛습니다...맛고요...
자기자본 대비 BIS자기자본 비율 자금관리 원칙을 잘 새우는 훈련하고 나서 실거래를 하면 리스크를 컨트롤 하는대 보다 마음편한 트레이딩이 될것 이라고 사료 됩니다.